우주관측에는 장애? 일롱머스크의 ‘스타링크’

스페이스X는 미국의 유명한 민간 우주 기업입니다 우주 여행 산업은 물론, 우주 발사체, 로켓 엔진, 우주선등을 설계·제조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는 위성인터넷 사업입니다. 고도 1,200km 이하의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지구를 둘러싸고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이렇게 많은 위성을 쏘아 올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지역이 없도록 하는 게 업체의 목표입니다.

스타링크가 쏘아 올린다는 위성은 모두 4만2000기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사한 위성의 합계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현재까지는 총 2000기를 발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목표까지는 4만기의 인공위성이 남아있습니다.

스타링크 인공위성 밤하늘을 망치고 있는

그러나 스타 링크의 인공위성 발사에 반대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문학자들입니다. 천문학자들은 밤하늘 관측에 스타링크 위성이 방해가 된다며 발사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대의 플루제멕 멜로즈 박사는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를 통해 스페이스X 위성이 천체 관측에 방해를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2019년 기준 황혼 이미지의 0.5%가 스타링크 위성의 영향을 받았고 현재는 20% 정도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한 장 공개했습니다. 연구진이 천문조사 장비를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틀에 한 번 이상씩 스타링크의 위성이 사진을 찍혔습니다. 상단 사진에 보이는 하얀 줄무늬가 스타링크 위성이 지나갔던 곳입니다.

연구진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관측사진에서 발견된 스타링크 위성이 5301개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흰 줄무늬는 위성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더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천문학계는 발사되는 스타링크 위성이 더 많은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위성 때문에 우주관측 자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발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NASA 위성 전파도 왜곡하고 있어

단순히 밤하늘 관측만을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파망원경의 성능도 떨어뜨리고 있대요. 스타링크가 사용하는 주파수가 문제였습니다. 스타링크는 10.7~12.7기가헤르츠 대역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천문학자들이 연구에 사용하는 대역과 같습니다.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찾을 때 해당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앨리스 고먼 포스코 플린더스대 교수는 주파수가 겹쳐 연구를 방해하고 있다. 매일 주파수 대역을 놓고 경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위성이 대량으로 증가하면 잡신호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밤하늘의 관측도 제때에 해야 하는 시대.

스페이스X는 천문학계에서 관련 문제를 언급하면 주파수는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 빛 공해는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 검은색 도료로 코팅된 위성, 반사방지 패널이 장착된 위성을 발사한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은 해당 위성도 밝기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위성이 지나가는 시간을 피하는 거예요. 천체관측용 카메라 전문업체 스텔스 트랜싯은 지구 저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의 궤도를 인식해 위성이 지나가는 순간 카메라 노출을 차단해 위성이 촬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성이 언제 통과하는지 정확하게 계산한 후에 통과할 때는 관측을 하지 않는 거죠. 한국천문연구원은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해법 중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제는 스타링크뿐만 아니라 원웹, 텔레셋, 카이퍼 시스템 등도 군집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천문학계는 이에 반대하면서도 위성이 통과하는 영역과 시간을 피해 관측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무래도 밤하늘을 자유롭게 관측할 수 있는 날은 이미 지난 것 같습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존다운 [email protected] [fv0012]

(출처: nasa) 만약 우주에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머물고 싶은가? 에디터는 며칠이면 충분할 것 같아. 하지만 우주인이 되려면 ‘1년’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이달 15일(현지 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이 미국 최장 우주비행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크 반데헤이(Mark Vande Hei)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타고 시속 17,000마일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비행하고 있는 우주[…]]tech-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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