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추석 CGV4DX 재개봉: 입소문 흥행작은 실패가 없을까? [외국영화 추천]

영화 ‘알라딘’ 추석 연휴 CGV 재개봉

마치 팬데믹이 막 시작된 극장가처럼 이번 추석 연휴는 아주 간단한 신작 개봉으로 맥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추석과 잘 어울리는 ‘공조2’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육사오’ 그리고 외국 영화에서 ‘블랙폰’이 포진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흘간의 연휴를 메우기에는 부족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각 프랜차이즈 영화관은 자구책으로 흥행한 흥행작을 재개봉 카드로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저는 ‘탑건: 매버릭’을 극장에서 종영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4DX로 관람했습니다. 이미 개봉한 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영화인데 이른 아침인데도 극장에 꽤 많은 사람들이 4DX 관람을 하고 있었네요. 이처럼 특별 포맷관은 흥행작을 만나면 특히 용산 CGV의 경우 예매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티켓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이니까요.

그래서일까요?큰 외화 대작이 없는 분위기에 ‘톱건: 매버릭’만으로는 견딜 수 없었던지 CGV는 추석 연휴를 통해 1000만을 넘어선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알라딘’ 재개봉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9년 개봉하는 영화 ‘알라딘’이니까요. 딱 3년 만에 재개봉하는데요. 저도 당시 용산 CGV4DX관 예매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볼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볼까 하고 예약창에 들어가면. 세상에, 벌써 프라임 타임은 이미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었네요. 확실히 입소문이 나면서 포맷 효과가 돋보이는 흥행작은 재개봉인데 좌석을 찾는 게 하늘에 별 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올해였죠. ‘킹리처드’를 통해 마침내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게 된 윌 스미스의 귓속말 사건으로 인해 큰 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영화 ‘알라딘’에서 윌 스미스의 활약은 탁월하거든요. 환상적인 음악 넘버도 좋고, 특히 저는 당시 대구에서 조카와 4DX로 관람했던 기억이 있는데 대구에서도 4DX 효과에 너무 재밌게 영화를 봤던 추억들이 속속 떠오릅니다.

팬데믹 기간에도 명절 하면 메이저 배급사들이 최소 2편 정도, 그리고 대규모 외국영화 한 편 정도는 출격을 알린 것 같은데 정말 이번 추석은 소박하고 간단합니다. 확실히 여름 극장가를 보면 메이저 배급사도 암울했을 것입니다. 거기에 이제는 관객들이 영화관람 자체를 아주 꼼꼼하게 선택한다는 걸 알았을 테니까 더 좋은 영화, 잘 만든 영화를 개봉시켜야 하는 숙제도 품었을 겁니다.

그래서 검증된 4DX 흥행 영화 ‘알라딘’은 CGV를 통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4DX 관람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이왕이면 용산 혹은 여의도 정도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용산 예약이 안되면 건너뛰려고요. 다시 한 번 그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재개봉하는 영화 ‘알라딘’ 이야기는 여기까지!

동영상/이미지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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