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바퀴 리뷰 줄거리 세계관 판타지 미드 추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대작 판타지 미드 <시간의 바퀴>가 드디어 개봉했다. 판타지 마니아라 기대도 컸고 다니엘 헤니의 주연작이라 궁금하기도 했던 ‘시간의 바퀴’는 이달 신작 중 가장 기대했던 드라마였지만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미드 시간의 바퀴 1회는 기대에 비해 평이하고 주요 인물들에게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2~3화에 점점 흥미가 더해졌습니다. 대작 판타지라고 하면 영화 <반지의 제왕>과 비교가 되고 <반지의 제왕> 이런 수식어로 홍보가 되고 이런 판타지 작품을 보면 반지의 제왕이 자꾸 연상되지만 비교하지 않습니다. 시간의 바퀴가 대작인 것은 사실이지만 반지의 제왕 정도의 기대는 하지 말고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드 시간의 바퀴(더 휠 오브 타임 The Wheel of Time)는 로버트 조던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원작을 모르고 드라마를 보았지만 세계관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낯설기는 했기에 세계관과 간단한 드라마 설명은 아래와 같이 하겠습니다.
시간의 수레바퀴 줄거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드라마 ‘시간의 바퀴’는 인류 문명이 무너진 이후인 제3시대 웨스트랜드가 배경입니다.
모든 시대에는 빛의 투사나 어둠의 투사인 인간 드래곤(용)이 태어나지만 마지막 드래곤이었던 루스 세린은 어둠의 존재를 영원히 봉쇄하려 했지만 오만과 야망으로 실패하고 어둠의 존재가 일원력을 더럽히고 남성 아이즈가 강하다.그들을 광기로 몰아넣었고 그들이 세계를 파괴했습니다.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마르고 땅이 뒤집히며 문명이 무너지고 제3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남성은 여성으로만 구성되는 회진세다 그들이 세계를 구하거나 파괴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드래곤의 환생을 찾아냅니다. 문제는 어둠의 존재도 드래곤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시간의 바퀴의 주인공 회진이 강한 두 명의 모레인(로저몬드 파이크)은 자신의 수호자인 란 마다라고란(다니엘 헤니)과 함께 드래곤의 환생으로 추측되는 네 명의 젊은이가 있는 투리버스 마을로 갑니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어둠의 존재도 드래곤의 환생을 찾기 위해 이 마을에 와트로록들은 사람들을 죽이고 쑥밭을 만듭니다.
드래곤으로 예상되는 투 리버스의 네 친구 에그웨인(매들린 매든), 랜드(조샤 스트래드브스키), 페린(마커스 러더포드), 매트(버니 해리스)는 자신들을 쫓는 트롤록들을 유인하고 나머지 이들을 살리기 위해 모레인과 런을 따라 화이트 타워로 향합니다.
이처럼 미드 ‘시간의 바퀴’는 고대 예언 속 빛과 어둠의 균형을 바꿀 아이라는 드래곤을 찾아 어둠의 존재에 대항하기 위한 선한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모레인과 젊은이들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시간의 바퀴 관전 포인트
시간의 바퀴는 평범했던 인간이 운명에 휘말려 여행을 떠나 성장해가는 영웅기,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익숙한 소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작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대장장이 페린, 도박중독자 매트, 고향에서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랜드, 현자가 되고 싶었던 에그웨인은 평범한 인물이었습니다. 현자로서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고 치유 능력이 있는 나이닙(조이 로빈스)까지 다섯 명의 젊은이 중 누가 드래곤의 환생인지 몰라 주인공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화까지 보면 에그웨인이 드래곤일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시간 바퀴의 관전 포인트는 다니엘 헤니입니다. 다니엘 헤니가 연기하는 랜은 모레인의 수호자로 무술 실력이 뛰어난 무사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대사보다 액션 연기가 더 많아요.
팬서비스인지 갑자기 다니엘 헤니의 뒷모습 노출 장면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앞으로 노출 장면이 더 나올 것 같아요. 이것도 관전 포인트?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배경입니다. 시간의 바퀴는 문명이 멸망한 설정으로 황량한 풍경이 대부분이지만 풍경이 분위기 있고 폐허가 된 샤다로고스는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드 시간의 바퀴는 체코 프라하에서 주로 촬영되며 다른 촬영지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입니다.
시간의 경륜이 아쉬운 점
시간의 바퀴가 대작 판타지라고 홍보한 것에 비해 볼거리는 아직 많지 않은 편입니다. 트로록과의 전쟁 장면이 등장했지만 이야기 초반이라 스케일이 엄청 크다는 느낌은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세계관이 그리 큰 편도 아닌 것 같고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원작 소설이 몇 편이라 이건 문제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의 바퀴는 로저먼드 파이크와 다니엘 헤니를 제외한 젊은 배우들이 낯설었는데, 이 캐릭터들에게 애정이 생기기 전 발암을 유발해 놀랐습니다. 랜드 알솔 역의 배우가 진저 귀요미였기 때문에 주인공인 줄 알고 기대했지만, 너무나 사랑에 눈이 먼 캐릭터로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보다 꿈을 선택했다고 토라진 소심하고 실망했습니다. 3화가 되자 조금 깨달은 것 같습니다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도둑질을 하고 도박하는데 쓰는 한심한 인간매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 말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발암 캐릭터입니다. 광대 아저씨께 인생교육을 더 받아야 해요.
의상은 심각합니다. 판타지 드라마에 무스탕을 입는 등 의상이 현대적인 느낌이라 따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옷가게에서 사온 것을 그대로 입힌 것 같았습니다.
중국 무사 같은 다니엘 헤니의 의상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동양계 배우라 이런 의상을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지만 특히 이마에 헤어밴딩은 꼭 써야 하는지 볼 때마다 빼드리고 싶었어요.
시간 바퀴의 세계관과 용어 설명
[드래곤]
빛의 투사 또는 어둠의 투사 유일 어둠의 존재에 대항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빛과 어둠의 존재가 모두 드래곤의 환생을 찾고 있다.
[아이즈세다이]
화이트타워에서 훈련받아 일원력을 사용할 수 있는 여성들. 웨스트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이다.
[흰 망토들]
빛의 아이들이라고도 불리며 어둠의 친구를 찾는 존재다.
빛이 닿는 모든 곳이 자신들의 권한이고 빛이 닿지 않는 곳도 닿으려고 한다. 무자비하고 파괴적인 태도로 아이즈센다이를 포함해 일원력을 다룰 줄 아는 모두를 그림자로 섬기는 자로 경계한다.
[트롤록]
인간과 짐승의 합성체로 어둠의 군대의 핵심 구성원. 창백한 자만이 통제할 수 있고 깊은 물을 두려워한다.
[새파란 놈]
눈이 없는 자. 빠르고 강하고 교활하며 창백한 자의 얼굴을 마주한 자는 진정한 공포를 경험한다.
[샤다 로고스]
한때 번영했던 도시였지만 문 없는 벽을 세워 트롤록 전쟁 때 다른 나라를 돕지 않고 방관하던 도시. 오늘날까지 이곳을 배회하며 모든 것을 삼키는 악이 있어 생명체가 꺼리는 곳이라 하여 그림자 도시라고도 불린다.
[팅커스]
투아사앙, 방랑자로도 알려진 평화주의적 나뭇잎길을 따르는 유목민.
절대 폭력을 쓰지 않고 채식을 하며 세계를 평화롭게 통합하는 노래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의 바퀴 1~3화 총평
시간의 바퀴는 다섯 젊은이들의 모험기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미드였습니다. 발암 캐릭터가 있긴 하지만 탄탄하고 매력 있는 나이닙과 런콤비가 기대됐고, 의외로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호감도를 높인 페린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줄의 여정이 나뉘어 이야기가 풍성해졌고, 3회에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들도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이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서 당연히 계속 볼 예정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시간의 바퀴 3화 엔딩에서 반가운 배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레인과 런, 나이닙은 아이즈가 강한 그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드래곤이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생포한 상태였습니다. 아마 가짜 드래곤인 로게인 아브라함인데 <종이의 집> 교수 역으로 유명한 알바로 모르테였습니다! (교수님, 왜 여기 계세요?)
로게인 아브라함을 지키고 있는 아마 아이즈세다 이 수호자 같은 캐릭터는 <바이킹스>의 해럴드 역의 배우 피터 프랜젠! 좋아하는 배우라 기뻤는데 얼마나 오래 등장할지 궁금합니다.
판타지 미드 시간의 바퀴는 다양성 캐스팅이 두드러졌지만 영국 배우 위주로 캐스팅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호주,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국적도 다양하고 글로벌합니다.
드라마 속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해 모든 존재는 시간의 바퀴가 만들어낸 생명 전체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인데 불교의 윤회 사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
미국 드라마 반지의 제왕도 그렇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판타지 드라마를 더 많이 제작해 줬으면 좋겠어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홈페이지에 <시간의 바퀴>의 주인공과 용어 설명, 웨스트랜드 지도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으니 만약 드라마를 보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홈페이지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드 추천 <시간의 바퀴> 시즌 1은 총 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바퀴 시즌 2도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