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관객 순위 TOP20 목록역대 한국영화 흥행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관객 순위 TOP20 목록

14일 동안 집안에 틀어박혀 어차피 할 일도 없이 오랜만에 정리병을 발동시켰다. 요즘은 외국 드라마, 넷플릭스 위주로 관람하는데 그래도 아직 한국 작품을 못 봤는지 체크하고 역대 천만 관객을 찍은 영화들을 차례로 배열시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일단 그동안 극장에 들어온 관객 수 기준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에 대해 정리해본다. 요즘처럼 밖에 역병이 나오는 시대에는 집안에 틀어박혀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총 20편 정리를 해봤는데 1위부터 마지막 순위까지 나열해봤다. 참고로 제목 바로 옆에는 관객 수이다. 역대 난바오 명량의 경우는 17,615,658명이었다. 거의 2000만에 가까웠던 숫자.

[1. 명량, 17,615,658]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한국 영화는 단연 명량이다. 최민식 류승룡 주연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주제로 했다. 이후 김한민 감독은 차기작 ‘한산: 용의 출현’ 제작을 결정하고 이미 촬영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

[2. 극한직업 16,266,240]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건 갈비냐 치킨이냐? 네, 수원 왕갈비 치킨입니다.거의 못 본 사람이 없는 작품. 이병헌 감독의 대표적인 흥행작 중 하나로 최고의 코미디작이 아닌가 싶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신지 의문이지만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면 제대로 웃을 수 있다.

[3. 신과 함께 – 죄와 벌, 14,411,775] 역대 한국 영화 순위 3위에 올랐다. 저승 율법에 따르면 인간은 사후 49일간 7번의 재판을 거치게 된다고 하지만 그 모든 재판을 통과한 사람만이 환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정말 제대로 흥행했고 2018년 인과년도 개봉했다. 판타지의 틀이지만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

[4. 국제시장 14,263,940] 한국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이야기 물론 엄마의 이야기도 된다. 한 남자의 애환을 그린 영화 관람객 평점 9점, 평론가의 평점은 5점 정도. 사실과 달리 전문가들은 윤재균 감독 특유의 신패덕 연출 부분과 감동 강요 부분에서 점수를 대폭 낮춘 것으로 보인다.

[5. 베테랑 13,414,484] 류승완 감독님이 정말 굳건히 다짐하고 만든 명작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정호진 등이 출연진으로 액션, 범죄, 드라마 장르다. 이동진 평론가의 경우 “심플하고 힘차게 치고 달리는 영화가 선사하는 통쾌함”이라며 별 3개를 줬다. 관객도 평론가도 평판도 좋고 흥행도 성공!

[6. 도둑들 12,984,692] 최동훈 감독 작품 2012년에 나왔는데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김혜수, 이정재, 오달수, 전지현, 김윤석, 임달화, 김수현 등 역대급 배우들로 화제를 모았다.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 수 10위이며 매출액의 경우 12위를 기록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전국 관객 386만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7번방의 선물, 12,811,714] 2013년 공개된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다룬 작품. 이환경 감독의 각본 및 촬영, 유영아 작가의 각색. 한국에서는 주로 설이나 추석특선영화에서 무조건 틀어주는 작품 중 하나가 됐다. 총제작비 35억.마케팅비를 합쳐도 대략 55억인데, 이 정도로 1000만이 넘었으니 제대로 인기작에 오른다!

[8. 암살, 12,706,829] 조선 일제 감정기 시대의 친일파 인사에 대한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다. 실제로 1932년 조선총독 일본 육군대장 우가키 가즈시게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평론가의 평점은 6점대. 인물 간 개연성이 떨어지고 극 구조가 비교적 허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9. 광해, 왕이 된 남자, 12,324,062]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에 광해도 들어 있다.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진 15일의 빈 시간. 그 시간에 광해군으로 위장한 한 대역이 조선을 통치했다고 가정하고 만든 작품. 개봉 첫 주에 무려 800여 개의 상영관을 과점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 CJ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 그런 기억이.

[10. 신과 함께 – 인과연, 12,276,350] 전편과 합산해 총제작비 400억원이 들었지만 그만한 투자가치가 있었다. 결국 두 편 모두 천만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또한 소문이 무성하다. 스크린 독점 때문에… 한두 편이 동시에 제작됐고, 두 편 합친 손익분기점이 1300만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목표를 달성하긴 했다.

[11. 택시기사, 12,189,654] 5.18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에 전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씨. 그리고 그를 데리고 택시를 운전한 김사복 씨에 관한 이야기. 너무나 잘 알려진 배우 토마스 크레치먼이 위르겐 힌츠페터 역을 맡았다. 2017년 박스오피스 2위. 제작비는 고작 150억원.손익분기점이 350억원 정도라고.

[12. 부산행 11,567,662] 대한민국 대표 좀비 영화 KTX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어서 더욱 큰 긴장감을 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좀비 리스트에 반드시 들어가는 수준이다. 한국 영화 중 명량, 국제시장 다음으로 세 번째 순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인기가 높다.

[13. 변호인, 11,375,123] 80년대 부산에서 활동한 인권 변호사에 관한 일대기를 다뤘다. 제작자가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고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지난 12월 19일 하루 개봉에만 23만 명을 동원해 할리우드 <아바타>를 비롯한 다른 유명작들의 기록도 넘어서고 말았다.

[14. 해운대 11,324,958] 윤재균 감독 흥행작 자연재해, 재난이 주된 스토리지만 워낙 옛날 무비여서 지금 보면 CG가 멋있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리 큰 어색함이 없었던 것 같다. 매출액은 총 819억원.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선전한 수준이다.

[15. 괴물, 10,917,400] 역대 한국 영화 순위에 꼭 드는 봉준호 감독의 SF 스릴러 2006년 이미 칸영화제 감독주간 먼저 소개됐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7월 27일 개봉해 국내 최다 예매율 기록을 세웠고, 그 첫 주에만 263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배급됐다.

[16. 왕의 남자 10,513,976] 이준익 감독 작품 연산군이 집권하던 조선시대에 광대들의 삶을 다루며 그 시대의 애환을 비극적으로 담고 있다. 그 당시에도 사실 이해가 잘 안 되는 동성애라는 코드가 들어갔음에도 1000만이 넘었다. 특히 이준기를 국민배우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엄청난 신드롬을 만들었다.

[17. 기생충 10,289,617]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무비상 수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제56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 여우조연상, 음악상 모두 수상

[18. 검사외전 9707,581] 군도민란의 시대조감독 출신인 이일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2월 21일 개봉 19일 만에 900만을 넘어섰다. 그때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작품이 <주토피아>, <귀향>, <동주>, <갓 오브 이집트>, <13시간>이었다. 시나리오가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그래도 900만은 넘었다.

[19. EXIT 엑시트, 9426,131]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연한 재난 액션 영화 마케팅 자체는 다소 B급 무비 감성을 비췄지만 막상 껍질을 벗겨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반응이 더 올랐다. 특히 재난무비 특유의 긴장감이나 재미, 액션 등 억지가 아닌 매우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 설국열차 9,352,604] 봉준호 감독의 SF 걸작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0번째로 올랐다. 이미 2013년작이라 조금 오래됐지만 봉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다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송강호를 비롯해 틸터 스윙턴, 크리스 에반스, 존 하트, 에드 해리스까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모든 할리우드 배우들이 나와 더욱 감명받았다. 아무튼 이렇게 포스팅을 마무리해본다. 실로 긴 문장이었다. 연말에는 따뜻한 침대에서 즐거운 무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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