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기 (당일) 편도 결석 레이저

편도 결석 레이저 수술 후 편도 부분 절제 수술 후기

편도 레이저 수술 후기 *병원 정보는 비밀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병원은 예약을 잡기가 어렵다고 해서 서울개인병원을 알아봤다.△코로나로 인해 비교적 예약이 간단했다.△초진 때 3주 뒤 수술을 받았고 당일 혈액검사도 했다.△뜻밖의 빈혈 발견 수술 며칠 전 몸이 불편해 편도선이 약간 부었지만 문제없이 수술했다.

  1. 수술 전 유의사항 및 설명(9시) 아침 식사는 평소 먹는 양의 절반만 수술 1시간 전부터는 물만 섭취 모든 장신구 해제, 모발제거
  2. 간단한 미각 테스트 실시(단, 고, 산, 짠맛) 간호사와 함께 수술동의서 작성 보험청구에 필요한 서류 요청(2만원),

2. 수술준비(9시30분) 리도카인으로 1차마취를 하면 가슴에 심전도도 붙이고 왼손에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펄스옥시미터를 끼고 팔에도 바늘을 찔러 넣었는데 뭔지는 모른다. 아마도 수액이 아닐까 하는 녹색 천으로 가리개를 하고 오른손으로 혀를 누르는 기구의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마취를 하면 원래 숨이 불편하다고 하길래 심전도로 모니터링을 한대 안심을 시켜주면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져서 공포감을 느꼈는데 시야마마저 차단돼서 공포가 더블… 천을 조금 움직여서 밑으로 시야를 확보했어 이러면 무섭지 않아.

MP3 귀에 꽂아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그것이 궁금해서 수술한 후 안내는 도움이 됐다.

3. 수술(10시20분) 주사로 2차 마취후 수술을 진행한다. 한쪽 편도당 10회 미만으로 찌르는 것에 속이 울렁거렸는데 참을 수 있는 숨을 들이마셔 주십시오, 숨을 참아 주십시오, 숨을 내쉬어 주십시오.위의세가지신호를잘맞추어서의사와티키타카하는간호사와는삭션신호를잘맞추면되는오른손으로는차근차근혀를누르고흡하,흡하,처음에는잘모르고단전에서호흡을올리듯이후후했지만그냥가볍게마신정도의숨을들이마셔도되듯이

가끔은 잘 참았다고 칭찬하고 어디까지 갔는지 알려주면 곧 끝난다고 했지만 아 깊은 골이 생겼어!라는 의사의 말에 긴장이 풀렸다. 저 언제까지 고생해야 하죠? 선생님… 레이저로 구우면 타는 냄새 나는데 소고기를 기름에 찍어 먹고 싶었어 움 수메르 굿

마취가 안된곳을 지질때는 아팠다, 나는 통증을 잘 참는편이고 통증정도는 3/10(치과신경치료별로 아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4. 수술 후(10시 45분) 거울을 보니 입가에 피가 흥건히 발라주고 소염제를 놓아주기도 했고 골이 아주 깊었는데 수술은 성공적이라 했다, 물을 마셔도 괜찮다 했는데 마취가 풀려 통증이 커지면서 아무 것도 입에 대고 싶지 않았던, 그대로 있어도 햇볕에 그을린 맛이 난다.

수술 후 마취가 완전히 풀려서 느낀 통증의 정도는 8/10 아주 심한 목감기로 설명할 수 없다 뜨거운 태양을 삼키는 것 같다 침을 삼키기가 너무 고통스럽고, 씁쓸한 마음으로, 계속 토해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진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아까 2에서 8까지 서서히 올라가고 싶었어 지금 막 토하고 싶었어 기절하고 싶었어 이거로 서서히 올라가고 싶었어

수술 전 2시간밖에 못 잤고, 이번 주 수면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선잠을 잤다. 누워서 잤는데 침이 많이 흘러 휴지를 깔아놓고 원래 침이 흐르는 것은 사실이라고 간호사가 여러 가지 물어봤는데 말이 안 나와서 손짓으로 대답했다. 엉덩이 주사를 권했지만 귀찮아서 참거나 처방받은 진통제도 먹지 않고 저녁까지 참거나 침도 삼키지 못한다.

5. 퇴원 후 식사(6시) 집에 오는 길에야 편의점 아이스컵을 사먹었다.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을 먹으면 괜찮아진다고 들었는데 전혀 공감이 안 갔어 어쨌든 삼키는 행위 자체가 이상할 것 같은데 식은 건 아무 소용이 없어 알갱이 없는 미음도 어차피 삼킬 때는 아파서 안 먹고 배고픈데… (이날 이후 잘먹음)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 느껴지는 통증은 없다 목 위쪽에 이물감이 있을 뿐인데 뭔가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 옆으로 누워도 호흡이 불편하고 코를 풀려면 목에 압력이 가는 느낌이고 코도 풀지 못한다 아직 침을 삼킬 때의 고통이 엄청나다 목감기 같은 통증이 더 잘 어울린다 목감기 같은 통증이 아니라 목구멍의 점막이 찢어진다

진통제를 먹고 정확히 6시간 잔 후에는 아파서 잠을 깼다.원래 똑바로 누워서 천장 보고 자는 사람인데 갑자기 옆으로 자니까 그것도 힘들고, 물을 마시면 코로 역류해서 이런저런 고생이라고 얘기하려면 서투른 발음으로 짧은 단어 정도 할 수 있지만 아파서 하기 싫으니 보호자 안 데려갈 것을 권한다.

드디어 입냄새 탈출이라는 생각에 기뻤지만 수술 당일이 가장 아프지 않다는 사실은 너무 무서웠어.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괴롭다고 느낄 만큼 아팠기 때문이다.(후술) 편도결석 레이저수술 후기 정리-여유로 2주 휴가내기-귀통증과 보냉제는 7일째까지-목이 아픈게…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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