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친정어머니
안녕하세요 해피나나 엄마입니다.♡
친정어머니가 갑상선 초음파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김에 한 번 받아볼까? 이런 마음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고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결과 이상 소견이 있어
갑상선 미세침 흡인세포진 검사 시행 채취한 세포를 슬라이드하여 얇게 펴서 검사한 결과,
갑상선암 판정
건강 진단 센터에서는 큰 병원에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부터 갑상선암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갑상선암 권위자인 박정수 교수는 강남세브란스에서 일산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 2개월 뒤 진료 가능하다.
두 달 동안 계속 기다릴 수가 없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아주대병원으로 정했습니다.
수원에 살기 때문에 외래에도 아주대병원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주대병원에서 진료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한 후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수술 전날 병원에 입원했어요.
코로나19로 면담 전면 통제
입구에서 출입허가증을 작성해야 합니다.
보호자는 1명뿐이며 보호자 출입증이 있어야 병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갑상선 내분비외과
65세 평생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처음이야!
나와 언니를 낳을 때도 집에서 산파를 불러 낳은 우리 엄마
매우 건강했습니다만, 암이라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갑상선암을 흔히 좋은 암, 거북암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암이잖아요.
가족 모두가 놀라거나 궁금해 했습니다.(´;ω; ))
입원 첫날 저녁 식사
공지를 하시는 분이라 1/3잔밖에 드시지 않으십니다.
수술 당일
직장에 휴가를 내고 병원에 갔어요.
아주대학교병원 옆에는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이 생겼습니다.
갑상선암 명의 중에 소**교수님이 계시는데 아주대양병원장으로 가셨거든요.
수술 당일 0시부터는 금식, 물도 안됩니다.
병원에서 수술 종료 후 보호자 휴대폰으로 문자를 발송합니다.
12시 30분에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3시 넘어서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이동 4시도 안돼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잠자리에 드셨던 어머니의 오래된 성경
수술시간동안 기도하고 이야기를 보면서 기다렸어요.
여기저기 형광펜 밑줄에 어머니의 미세한 글씨도 보이네요.
갑상선암이라고 처음에는 마음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조기 발견할 수 있고 전이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에요.감사합니다。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술도 잘되고 회복도 빨라서 감사합니다.
+
사람이 보는 시험 외에는 너희에게 당한 일이 없으니 다만 하나님은 밉사노들이 견디지 못하는 시험을 치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시험 볼 때쯤 다시 피할 길을 우리에게 충분히 견디게 하시는 것이다.(코린토 전서 10장 13절)
by. 해피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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