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3
2022년 7월 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케모포트 제거 수술을 하는 날이다.항암 주사 시 편리하게 케모포트관을 삽입했는데 2시 40분 수술이 예정돼 있다.네 번째 졸라덱스 주사도 맞는 날
오른쪽 쇄골 아래에 케모포트 삽입되어 있다.
케모포트를 제거할 때 갑자기 머리가 멍하고 비문증처럼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가는 것 같았다.그래서 좀 누워있어. 출발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서울성모에서 하지 않는 것은 정형외과 진료 예약을 하려다 예약이 불가해 전화로 예약 가능하지만 수술 일정이 많이 늦어질 것 같아 이웃 언니가 수술한 경희의료원에서 하기로 했다.서울성모병원에서 목이 졸려 케모포트 제거술을 하고 입원하기 위해 경희의료원으로 출발했다.
1층 원무과에서 입원 수속을 하고 입원 병동 서관 A6층으로 올라갔다.입원 수속 시 받은 출입팔찌 바코드를 눌러야 엘리베이터 6층이 눌린다.
간호병동에 입원해 보호자는 필요 없다.수술 전에는 일반 병실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잠자리도 불편한 곳에서 보호자가 상주해야 하고 수술 후 손에 붕대를 감고 있으니 간호 병동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하루 36000원의 간호병동 비용이 발생하는데 실비 처리가 된다.왼팔은 감세이브라 왼발로 수액돼 오른발로 혈압을 재고 양손이 손목터널증후군인데 오른손을 먼저 수술하기로 했다.양손을 한꺼번에 수술할 경우 전신마취를 하고 한 손씩 수술할 때는 부분마취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두 손을 한꺼번에 하는 게 편할 것 같기도 했지만 화장실에 가거나 양치질, 세수 등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한 손 경과 후 다른 손 수술을 권하기도 해 오른손을 먼저 했다.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새끼 손가락을 빼고 엄지손가락에서 네 번째 손가락 세로로 절반까지 부러지거나 마비돼 자고 일어나 손을 흔들어야 했다.
수액은 왼발에 맞고 혈압은 오른발로 쟀다.입원 첫날 밤 12시부터 금식이라 병원 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2022년 7월 5일 어젯밤 12시부터 물도 마시지 않은 채 단식 수술은 오후 2시 반에 접어들었다.수술실에 들어가 쇄골 아래 어깨 쪽에 부분 마취를 하는데 서서히 팔에서 감각이 없어지도록 분명히 팔을 90도로 세워 마취하고, 내 의식에는 팔이 서 있는데 보이지 않아 팔이 어디 있나 했더니 옆으로 누워 있다.다른 감각은 다 움직이는데 한쪽 팔만 움직이지 않으니 좀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나는 수술하는 잠시였는데 말이야.재울까요?”네” 다행히 수면 마취를 해줬고, 그 뒤로는 일어나 보니 수술이 끝나 있었다.손을 움직여 보니 손끝이 움직였다.마취가 느슨해져 이리저리 움직일 수는 없다.팔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저녁을 듣고 먹지 않겠다고 했다.그런데 진통제 항생제 알루미늄 텍스를 먹어야 해서 본관 2층 죽 얘기에 전화해 매생이 굴죽을 주문했다.서관 6층까지 배달해달라고 부탁해 간호병동이었는데 수술 전에는 부탁할 게 하나도 없었는데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는 갈 수 없으니 간호사에게 받아서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종이컵에 덜어 먹었어.내일 조식은 남은 걸 먹자고 취소를 요청했는데 취소가 안 돼서 아침이 나왔다.밥은 너무 많이 나와서 남기고 반찬은 다 먹었다.취향은 왜 그대로인지 모르겠어.
내가 있던 병실은 간호병실이라 보호자가 필요 없어.4인실로 마침 비어 있던 자리가 창가인데 벽에 둘러싸여 있어 1인실처럼 아늑했다.
동네의 새로 생긴 재활의학과에서 손 저림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근전도 검사를 하고 있었다.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고 진료의료서를 받고 경희의료원에 가서 수술을 했다.오른손 저림 증상은 유방암 진단 전부터 있었다.그때 동네 병원에 가서 손 저림 증상을 말하고 주사를 맞았다.아프다고 주사를 맞는 것은 임시방편이었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검사를 해야 했지만 병을 너무 키웠다.총 수술비는 905958원의 근전도 검사는 하고 갔고 따로 하지 않았다.무통주사는 수술 범위가 적어서 맞지 않는다고 했다.진통주사와 진통제를 먹기 때문에 많이 아프지는 않다.실비보험 청구 시 U밴드 흉터 연고 비용을 제외하고 752058원 입금됐다.
몸이 한번 고장나니 연달아 여기저기 고장이 났다. 왼손도 수술해야 하고 다리 저림도 있는 상태다.일단 인바디 수치부터 조심해서 정상적으로 하려고 노력중이야.체수분과 단백질 수치는 항상 낮기 때문에 물도 많이 마시고 단백질도 먹으려고 한다.땀을 많이 흘린 날에는 전해질도 보충해주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이트를 마신다.단백질은 음식으로 먹지만 가끔 단백질 보충제를 두유에 넣어 먹는다.그래도 인바디 수치는 그대로이거나 조금씩 좋아진다.하루 1만보 걷고 건강식으로 먹고 몸무게는 줄이고 체수분 제지방 단백질은 올리려고 노력한다.다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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