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는 다른 구에 비해 상당히 많은 15개의 도서관이 있는데, 이 중 집에서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아리랑 도서관은 나에게 놀이터이자 사무실이 되어주는 공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을 촬영한 아리랑 고개에 위치하며, 같은 울타리 안에 아리랑 시네센터가 있어 다양한 개봉 영화를 프랜차이즈 극장보다 조금 싸게 볼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각종 독립 영화도 상영하고 영화제도 진행한다.작은 도서관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열람석이 있는 공간은 없다.1층에는 출입구와 함께 다양한 실용도서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가끔 내가 들리는 좌식공간도 있고 (여기에는 만화도 있다)^^)OTT에 밀려 인기가 떨어졌지만 다양한 DVD도 대출이 가능하다.나는 오늘 처음으로 DVD를 렌트해왔다(엉뚱한 DVD를 렌트한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하기로~)신착 도서를 모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열람실 대신 각 층마다 작게 앉아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로비를 비롯한 곳곳의 공간에는 다양한 주제로 책을 전시해 놓는 공간이 있다.다음으로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던 로컬 관련 도서와 로컬 크리에이터에 관한 각종 간행물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거나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된 것 같다.지금은 ‘우리는 동네에서 산다_Live&Buy’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일정이 거의 끝나 참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볼거리, 읽을거리, 만들기’라는 섹션에서 지역 상점과 공방, 갤러리, 그리고 서점을 소개하고 참여 상점들과 함께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해 온 것 같다.아쉽다 마지막으로 내가 오늘 pick한 책은 몇년이 지났는데 부동산 기본서라고 생각되는 ‘부동산 투자, 흐름이 정답이다’ 그리고 얼마전 줌 강의를 들었던 ‘지구를 닦는 황대리’도서관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야.아리랑도서관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82아리랑도서관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82아리랑도서관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로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