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다운 저자 B.A. 파리스 출판 arte (아르테) 발매 2018.06.12。 브레이크 다운 저자 B.A. 파리스 출판 arte (아르테) 발매 2018.06.12。
#비하인드 문을 읽고 나서 빌려보게 된 #BA파리슨의 차기작 #브레이크다운《비하인드 도어》와 마찬가지로 읽는 동안 계속 심장이 뛰어서, 닫고,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단번에 끝까지 읽는 것을 잘했다;;; 결말을 알았으니 좋았는데 몰랐다면 《비하인드 도어》를 그만둔 날처럼 계속 두근거리고 있어서 잠을 못 잔 것 같은… #비하인드도어를 읽고 나서 빌려보게 된 #BA파리슨의 차기작 #브레이크다운《비하인드 도어》와 마찬가지로 읽는 동안 계속 심장이 뛰어서, 닫고,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 몰랐다면 <비하인드 도어>를 그만둔 날처럼 계속 두근거리고 있어서 잠을 못잤을 것 같은···
읽으면서 생각난 것은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 내가 영화로만 보고 소설을 안 읽어서 영화화되면서 소설 설정의 일부가 바뀌었다던데… 아무튼 내가 생각난 것은 영화의 기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주인공이 치매에 걸려 기억이 어렴풋이 흐려지고 진실과 치매성 기억상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 게 너무 무서웠다. 젊은 여성 타깃 범죄 묘사에 이입을 잘하는 저는 또—ㅋ 김남길의 연기가 굉장히 소름끼쳤던 기억이 난다. ‘브레이크 다운’의 주인공인 캐시는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수년간 치매를 앓았고, 본인도 유전력이 있어 발현되고 있는지 의심했다. 기억이 희미해졌다 명료해지는 순간순간의 기록이 조발성 치매(라는 병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감을 잘 살려줬다. 살던 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피해자가 알고 보니 구면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 살인자가 자신까지 살인하려 들까 봐 두려움에 떨던 캐시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는 직접 확인하세요라고 쓰면 굉장히 ‘출발 비디오 여행’인 것 같아ㅋㅋㅋ(이거 라테 프로그램인 줄 알고 찾아보니 다행히도 아직 존재하는 프로네ㅋㅋㅋ 아니 근데 요즘 아들이 뭔지 알아? 이모티콘이 있다는게 더 신기해 ww) 읽으면서 생각난 것은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 내가 영화로만 보고 소설을 안 읽어서 영화화되면서 소설 설정의 일부가 바뀌었다던데… 아무튼 내가 생각난 것은 영화의 기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주인공이 치매에 걸려 기억이 어렴풋이 흐려지고 진실과 치매성 기억상실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 게 너무 무서웠다. 젊은 여성 타깃 범죄 묘사에 이입을 잘하는 저는 또—ㅋ 김남길의 연기가 굉장히 소름끼쳤던 기억이 난다. ‘브레이크 다운’의 주인공인 캐시는 어머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수년간 치매를 앓았고, 본인도 유전력이 있어 발현되고 있는지 의심했다. 기억이 희미해졌다 명료해지는 순간순간의 기록이 조발성 치매(라는 병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감을 잘 살려줬다. 살던 동네를 떠들썩하게 했던 피해자가 알고 보니 구면이었다는 것을 알고, 그 살인자가 자신까지 살인하려 들까 봐 두려움에 떨던 캐시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는 직접 확인하세요라고 쓰면 굉장히 ‘출발 비디오 여행’인 것 같아ㅋㅋㅋ(이거 라테 프로그램인 줄 알고 찾아보니 다행히도 아직 존재하는 프로네ㅋㅋㅋ 아니 근데 요즘 아들이 뭔지 알아? 이모티콘이 있다는게 더 신기해 www)
어쨌든 400쪽 분량의 소설 한 권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치울 수 있었을 정도로 흡인력 있고 현실감 있게 잘 쓴 글이었다. 나처럼 여성 대상 범죄 이야기에 이입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어쨌든 400쪽 분량의 소설 한 권을 앉은 자리에서 뚝딱 해치울 수 있었을 정도로 흡인력 있고 현실감 있게 잘 쓴 글이었다. 나처럼 여성 대상 범죄 이야기에 이입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