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여행(무주 일성콘도, 덕유산 케이블카)

2022년 10월 20-21일 순천만을 구경하고 무주에 예약하는 “시게루 주 카즈키 콘도” 가는 길은 바로 험했다.보이는 것은 산 뿐, 구불구불한 길이 얼마나 무섭고, 마치 대관령을 넘어 나가는 듯 했다.그것에 5시가 지나면 깜깜할 때까지···터널을 지나 내리막을 달릴 때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도로 때문에 마찰 소리가 들리고, 도로 옆에는 “제발 천천히 내리세요”라는 표시판이 계속 보였다.네비게이션에서는 곧이라고 하지만 차 문을 열고 내릴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소·로·에서.어떻게 도착한데, 어쩌면 무려…이래봬도프론트에 사람이 없네.1층 로비에 작은 편의점이 있지만 그것도 문이 닫히고 있어.이것이 콘도니?예약하는 동생에게 전화하면 직원이 6시에 퇴근해서 메일로 숙소의 호실을 알려서 준다고 하더란다. 헉!부랴부랴 어머니의 휴대 전화를 확인하면 보호실과 안내가 있었다.어쩌면 이런 곳이 있나 하고 숙소에 들어간다고 방 2개 거실 1, 화장실 1.4명이 사용하려면 크기는 나쁘지 않지만, 그야말로 낡은 콘도미니엄이었다.가까스로 숙소에 돌아왔지만 큰 문제가 남아 있었다.먹는 것이 없다는 것~우리는 숙소로 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서 저녁을 먹거나 아니면 콘도 매점에서 뭐 좀 사서 먹는다~라는 생각이었으나, 오는 길에 식당은 보지 못했고, 콘도 매점도 문을 닫았다.더 엉망이었던 것은, 방에도 복도에도 로비에도 정수기가 없어서 식수가 없었다는 것. 오지 여행도 아닌데 이게 무슨 일이야!ㅠㅠ 다행히 커피 포트는 있으므로 물을 끓인 후 냉장고에 넣어 식혀서 마셨다.그래도 좋은 것은 여수 호텔에서는 객실이 원룸였는데, 여기는 투 룸에서 거실이 있어서 개인적인 일이 생겼다는 것이다.그리고 깜깜하고는 있지만 베란다 문을 열어 보니 숙소가 산에 둘러싸이고 있어 조용하고 아침에는 전경이 좋아 보였다.이 두개의 좋은 일에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아침을 기대했다.일성콘도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조용하고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어쩌지 어제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돌아왔더니 기분 좋게 지냈을걸~ 숙소는 낡았지만 이런 멋진 자연을 조용히 만끽할 수 있으니 그 정도는 패스할 수 있어.^^근처 ‘송식당’에서 자연산 ‘다슬기탕’을 먹은 후 이모네 원주로 갈까? 도중에 주인 아주머니가 덕유산을 추천해 주어서, 어차피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덕유산은 들렀다 가려고 덕유산으로 고고!! 했어.일성콘도에서 덕유산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이래서 무주 구천동, 무주 구천동 하는구나~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길이었다.덕유산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고고!!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진짜 가을인가 보다.덕유산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고고!!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진짜 가을인가 보다.덕유산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고고!!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진짜 가을인가 보다.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덕유산에서 바라본 풍경, 부모님과 이모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린 후 그곳에서 잠시 머물다 나는 혼자 정상으로 향했다.계단으로 한 10분? 조금 더 할 수 있을까? 아무튼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서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1614m나 되는 곳을 이렇게 쉽게 오를 수 있다니! 기계의 힘을 빌려서 올라갔더니 산행한 기분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뭐 덕유산에 오를 수는 있었으니까~^^시게루 주 일성 콘도->소나무 식당->덕유산 케이블카->향적봉 이같이 우리의 무주 여행은 끝났다.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그리고 정확한 목적지가 않아서 좀 헤매고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냥 흘리는 시간이 아니라 가을을 만끽할 시간이어서 감사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언제 다시 부모님과 여기에 올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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