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터뜨리는 이들 시즌2의 현영민 감독, 노윤주 아나운서를 통한 회심의 한 수(ft.중간순위)_31회 동계올림픽이 큰 이슈가 된 상황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머리를 때리는 그녀들 시즌2>를 가리키는 말인데, 머리를 때리는 그녀들 31회 방송 중 아나콘다와 엑셔니스타의 경기를 통해 또 한 번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현영민 감독의 전술이 돋보이면서 당초 엑셔니스타의 우세로 예상했던 경기를 치열한 접전으로 몰고 가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나콘다는 승점 없이 2연패 상황에서 한 번 더 패배하면 슈퍼리그 진출을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에 현영민 감독은 이쯤에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노윤주 아나운서를 섭외한 것이다. 학창시절 농구를 했던 그의 경험을 살려 그에게 골키퍼를 맡긴 것이다. 작전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고 경기 초반부터 노윤주 아나운서의 선전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현영민 감독의 전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기적절한 선수 교체를 활용해 코너킥을 하는 선수에게 공을 높이 띄우라고 지시하는 등 맞춤형 전술을 선보인다. 결국 FC 아나콘다는 코너킥을 통해 선제골을 터뜨린다. 하지만 FC 엑셔니스타 정해인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다시 경기는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현영민 감독은 목이 쉴 정도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결국 경기는 페널티 방법, 구까지 이어 졌다. 현영민 감독은 노 윤주의 아나운서에게 승리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자신 있게 하면 된다는 격려와 함께.
최종 승자는 아쉽게도 용액, 시어 니스 타로 돌아갔다. 용액, 시아ー니스타의 이영진이 페널티 킥을 성공한 가운데 아나콘다 최은경은 비록 골을 넣지 않았다. 한 용민 감독은 인터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FC, 아나콘다에 대한 미안하다며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주보고 있는 현실,<기가 막힌 그녀들 시즌 2>아나콘다는 사실상의 슈퍼 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0승 3패로 탈락이 확실시된다.
황당한 그녀들 시즌 2순위 중간 집계를 보면 순위의 이름의 승패 승점이 세부 내용의 득실 1게벵죠스 3승 0패 910득점 4실점+62구척 장신 2승 1패 612득점 5실점+73용액, 시아ー니스타 2승 1패 67득점 4실점+34원 말 문 1승 2패 36득점 11실점-55어 1승 2패 32득점 9실점-76아나콘다 0승 3패 02득점 6실점-4에서도 사람들이 어처구니없는 그녀들 시즌 2에 열광하는 이유는 경기 순위에만 있는 것 같지 않다. 전문 프로 선수들이 아닌 일반인(여자 연예인)가 출연하고 땀을 흘리고 승리를 향한 과정, 그것이 아름답다고 할까?그래서 이 전 엉뚱한 이들 논쟁이 벌어졌을 때 더 큰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연예 프로에서 어느 정도 조작들은 몰래 일어나는 부분에서, 이는 시청자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연예의 소재가 스포츠라면 얘기가 달라진 법. 어쨌든 과거의 오류를 바로잡고 앞으로 이런 논란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될 일이다.
골을 터뜨리는 이들 시즌2 슈퍼리그 진출이 점점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른 순위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개벤져스는 1패도 허용하지 않는 대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아나콘다는 전패의 슬픔을 딛고 감격스러운 1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현영민 감독은 1979년 12월 25일생이다. 현역 시절 레프트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았고 울산과 서울 성남과 전남을 거친 K리거 출신이다.(해외 진출도 없지 않지만) 현재는 현대고 감독을 맡고 있고 해설위원으로 활동도 하고 있다. 고르데뇨를 시작으로 좀 더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미 연예 꿈나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