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전국적으로 한파특보와 한파주의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테디 윈터송이자 나의 애창곡이자 사랑받는 ost Ailee ‘첫눈처럼 그대에게 간다’를 들으며 오랜만에 감성에 취해보고자 합니다.
m본부 놀고 뭐하니 01/02 토요일에 방송된 <겨울노래 구출작전>을 손으로 비즈반지를 끼고 시청하면서 겨울에는 역시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간다. 반복하다가 정말 나왔어요. 뭔가 정답을 맞혔다는 기쁨과 함께 제가 사랑하는 가수분이 나와서 2배 감동했어요! 남자 가수는 박효신 대장 the love ♡
청순미를 자랑하는 비주얼로 ‘오랜만에 놀면 뭐하니’에서 여신처럼 등장!’도깨비’라는 드라마도 서정적으로 좋았는데 이 가사는 첫 줄부터 스토리가 대단하다. 깨물수록 마음이 아픈 듯한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안개꽃을 건네주는 장면은, 아, 지금 봐도 명작 of 명작입니다. 역시 고전은 죽지 않는다.
2017년 1월 7일 발매된 에일렛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도깨비 ost Part 9번 트랙에 수록된 곡으로 극 중 김신과 지은탁의 애틋한 사랑을 나타내는 주제곡으로 활용되었습니다. ‘태양의 후예’와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로 섬세한 가사가 인상적인 작사가 로코베리 씨가 만든 곡입니다.
그 전 정규앨범을 살펴보면 조금 옛 남자친구 퇴치송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된 노래를 잘하는 가수였는데 그런 이미지에서 탈피해준 운명 같은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저는 ‘니가 더 잘해’나 ‘you & I’ 등 파워풀한 노래도 자주 불러요. 이게 조금 단순하면서도 직설적인 가사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마음껏 삼키면 속이 후련해진 것처럼 후련해지는 거예요. 물론 목은 아파요!
♩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는 가사 ♩-1번-
너를 안기 전에 몰랐던 나의 머문 세상 이렇게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만진 사람 겁내지 않고 나를 불러준 사랑은 너무 좋았어.너를 지켜보며 설레고 우스꽝스럽게 질투도 났던 평범한 모든 순간이 캄캄한 영원 그 긴 기다림 속에 햇살처럼 네가 내렸어
- 2절-
너를 놓치기 전에는 몰랐던 나의 머문 세상 이렇게 쓸쓸한 것들을 예쁜 꽃이 피고 지는 이곳 다시는 없는 너라는 계절욕이 태어난 너와 함께 살아 늙어가는 주름의 손을 맞잡고 내 사람은 따뜻했다고 단 한번 축복 그 짧은 만남이 지나고 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해지고 싶었던 바람 너까지 울렸을까 모두 잊고 살아라 내가 너를 찾을테니 숨결 또 나를 부를 때 잊지 않을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스꽝스럽게 질투도 했던 네가 준 모든 순간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한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간다.너에게 내가 가겠다
첫눈-하면 손톱끝에 물든 첫사랑이 1위로 떠올랐는데 지금은 에일렛 첫눈처럼 너에게 가면 그 연결고리가 뒤집힐 것 같아요! 핫초코 한 잔과 함께 귀신과 시크릿 가든의 정주행을 달려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에게 따뜻한 포옹을 안겨줄 인생의 노래는 무엇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