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고 단초점 렌즈로 했어요 백내장 수술 후 기/꼼꼼하게

깊은 샘이에요. 일년마다 눈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갑자기 시력이 떨어져서, 왜 그랬나 했는데 저도 이웃 분들처럼 한쪽 눈에 백내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몇 년 뒤에 하자고 했는데 수술 후 서광이 비치는 것처럼 잘 보인다며 당황한다면 하루빨리 밝게 보고 싶어 저를 붙잡고 지난주 두 눈을 모두 수술해 버렸어요.한쪽 눈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2월 28일 오전 근무를 하고 세수를 하고 달리고 2시에 왼쪽 눈 수술을 하고

3월 2일 오전 근무를 하고 세수하고 달리다 2시에 오른쪽 눈 수술을 했어요.맨 얼굴로 가야 돼요

수술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어요.누워서 바라보라는 것만 똑바로 쳐다보고 있으면 금방 끝납니다.그래도 많이 떨리고 입이 바싹 말랐어요.

눈은 고정장치로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수술 중 눈부실 때가 많은데 몸만 움직이지 않으면 금방 끝나고 다음 날 눈을 가린 테이프를 떼어내는 순간 너무 밝아서 깜짝 놀랐어요.

수술이 끝난 후에…

세상에서도 내 집이 이렇게 밝고 깨끗한 집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세상 모든 것이 밝아 보였습니다.

다음날은 안경점에 들렀던 안경 렌즈를 빼고 보안 렌즈에 착용한 후 출근했습니다.한달 동안은 끼고 근무해야 할 것 같아서요.의사는 쓰지 않아도 좋다고 말합니다만, 혹시 나이 든 물이 튀어 염증이 생길까봐, 저는 6만원짜리 안경렌즈를 일시적으로 바꾸고 있어요.

다초점 렌즈에 생기는 실비도 있지만 저는 제대로 비교해서 단지 백내장뿐인 단초점 렌즈를 선택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쓰는 게 너무 어려워서 몇 번이고 글이 잘못 수정되곤 했는데 그렇죠.이제 안경 안 써도 글씨가 잘 보이니까 괜찮아지겠죠?

수술 대기 중에 어르신이 저한테 젊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빨리 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냥 빨리 하고 오랜 시간 밝게 보고 싶어서 얼른 결심했어요.

다초점 렌즈는 양쪽 600천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는데 단초점 렌즈는 즉 그냥 백내장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백만원 안이면 양쪽 눈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수술비와 통원 치료비와 약값으로 총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사실 수술 전에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유튜브도 보고 수술 경험자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안과 병원을 3군데나 다녀왔는데 대수롭지 않게 말했을 뿐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분들은 없더라고요.

수술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쉽게 보면 안 될 것 같았어요생각보다 쉬운 수술은 아니었어요.부위가 작아서 빨리 끝나는 것으로 묶어서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눈에 염증이 생기면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하므로, 주위를 지켜야 합니다.

저는 수술 후 눈가리개 막에 대고 있던 거즈 테이프의 강도를 떼어낸 후 피부가 빨갛게 상해서 치료 중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수술한 후 다음날 거즈를 빼고 처방된 약을 잘 넣고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해서 보험회사에 청구할 서류를 가지고 집에 왔어요.

#백내장수술후기 #단초점렌즈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