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승의 은혜’ 감독 임대웅 출연 오미희, 서영희, 여현수, 이지현, 박효준, 이동규, 장성원, 유소라 개봉 2006.08.03.

<스승의 은혜> / 5점 만점에 3점(★★★) 그때 하늘 같았던 일부 ‘스승의 은혜’
갑자기 생각난 영화. 한국 공포영화 오랜만에 이것저것 보다가 생각났어. 리뷰를 쓴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언급조차 없었다. 몇 번 봤는지 모르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한국 공포영화가 또 나왔으면 하는 저.
유령이 나오고 외치며 도망 치고 눈물로 화해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 그 시대의 한국식 고어 영화”스승의 은혜”. 꽤 잔인한 장면에 의해서 지금도 때때로 일부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그 장면을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더 잘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저 공포 때문에 지어낸 말이 아니라 쓰레기 같은 인성의 선생님 한분 정도는 생각하는 영화라서. 정말 운 좋게도 좋은 스승들을 많이 만났지만 어릴 때 보육원에서 학대를 받아 2번 정도 옮긴 적이 있는데 모르는 사이에 그것이 안 좋은 기억으로 한쪽에 남아 있어서 그런지 꽤 몰두하면서 본 영화. 상당히 높은 잔혹성 등으로 공포성도 충분하게 보관한다”스승의 혜택”이라는 영화로 얽히고 설킨 여러가지 이야기가 현실성 짙은 공포와 트라우마를 보이고, 뒤로 갈수록 그 말이 지나치게 꼬이는 바람에 한꺼번에 많은 자리가 되는 저력이 상당히 부족한 영화. 뭐 좀 하나만 힘을 집중하고 있으면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기도 했고, 그런 영화다. 하지만 아무래도”고어”의 장면보다 더 참혹한 것은. “추억”으로 둔갑한 당시 하늘 같던 일부”스승의 혜택”임에 틀림 없다.
다시 이런 소재로 공포가 아니라도 현실 스릴러 영화 정도는 만들어도 곧잘 먹을 만한 소재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고소하는 사례를 보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좋은 스승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더 좋은 스승이 되지 않았느냐는 반성을 한번은 하면서 달라는 뜻. 그러나 또 이런 말은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는 것만 지도하기조차 눈치를 봐야 한다는 최근은 아닐까 생각도 하지만. 엉뚱한 이야기가 강해지고 버린 듯해서 다시 영화 속의 이야기에 가보면 다른 것을 몰라도 정말 진한 고어 장면. 처음의 살상 장면만큼은 한국 공포 영화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연출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실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목적이 무엇이든 모두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는데 모인 제자들도 많이고 뻔뻔스러운 자체인 선생님도 많이만. 영화적 설정에 조금 힘을 빼면 조금은 다행인가. 다만 언젠가 잘 닦인 “스승의 혜택”을 한번 보고 싶어요.-첫번째 어린이 집에서는 돈을 요구하고 주지 않으니 나를 차별, 2번째의 탁아소는 잘하는 척하다가, 음식도 억지로 먹이고 가장 기막힌 것은 등원 시간 훨씬 전의 아침, 어머니와 슈퍼 앞에서 게임을 하고 갔다고 나를 가두기도 했다.-사실을 안 어머니가 보육원을 부수고 분노,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선생님들이 아직 생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