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의사를 만나러 병원에 간다.지난번 받은 EPStudy(electrophysiology study 전극도자절제술) history를 위해 전신마취가 가능한지를 시술한 병원 의사의 소견서를 가지고 수술하는 병원 심장내과의사에게 확인진료가 오전 9시 15분이었다.집에서 늦어도 8시에는 출발해야 하는 상황.어제 시어머니 집에서 아이는 낮잠을 늦게 자고 오후 6시쯤 일어났으니까… 밤에 자는 게 당연히 늦어졌고 아침에 눈을 뜨니 엄마가 없어서 울면서 엄마가 샤워하고 있는 화장실에 왔다.7시 반부터 시작된 달래기, 부추기기, 호통을 치는 것을 거쳐 결국 내가 화가 나서 기다려주지 않고 억지로 옷을 갈아입고 어린이집에 등원시켰다.미안해. 집에서 나와 어린이집에 가는 길에 엄마가 화를 내서 미안해. 엄마가 너무 급해서 그래.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항상 차가운 사과.아들과 나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아들:엄마 화내서 미안해(엄마를 화나게 해서 미안해) 나:엄마가 이안에게 화내서 미안해 or 오늘은 그렇지 않았어.괜찮아~를 반복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될지 ㅋㅋㅋㅋ
어쨌든 심장내과 ok. 빈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조기심실 수축은 느끼고 산다고 통과. 그리고 알레르기내과는 얼마 전 먹은 항생제 복용 중 피부가 가려워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서 처방받은 약을 다 먹었다. 분명 항생제 안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고 갑상선을 다 벗겨내면 그렇지 않아도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을 텐데 혹시 약에 알레르기가 생길까봐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였는데 백림은 쉽게 먹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정리됐다. 알고 있으면 먹지 말라고 자주 쓰는 약이 아니래그리고 처방받은 약에 대한 알레르기는 그 약을 하나씩 먹어보는 것으로 알레르기 테스트. 그래서 약을 처방받아 왔는데 해독제가 없다.Steroid + antihistamine도 처방해준다고 하는데 빨리 집에 가야 할 것 같아서 약 확인도 안 하고 집에 가보니 해독제가 없대. 내일 전화해 봐야 한다고 해서요.
두 내과의사 선생님들 예약 사이에 있던 PETCT 촬영. 어차피 보험 커버가 된다고 해서 찍어보자고 했고 그래서 묻지 않고 그냥 받겠다고 하더라. 필요해서 하자고 했겠지. 다른 병원에서 lymphnodes 전이가 있다고 하니까 확인의 차이일 수도 있고.방사선 주사 후 1시간 대기, 20분 전후로 촬영 후 종료.단지, 오늘은 아이와 임산부 근처에 가지 말라고 해서, 엄마의 집에서 아들의 간섭없이 쉬는중.(아이는 아이의 집에 가서 친정엄마가 픽업해서 친정에) 졸려~~~ Sideeffect인지, 아니면 체한건지 머리가 아프다. 어디가 아픈지 위치도 정확히 모르겠어.이 자유로운 오늘을 즐겨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니까 이불 속.이거 쉬는 건가?이주 후 알레르기내과 followup 외에는 수술 전에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치과 치료만 잘 마치면 좋을 것 같다.
다른 분들도 이런 증상이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지만 갑상선 FNA 이후에 양치질을 하고 나서도 치아에 때가 묻은 느낌이 자주 든다. 이런 게 미국에서 쓰던 치약과 다른 걸 쓰기 때문인지, 물이 달라서 그런지 갑상선암 세포를 만져서(?) 때문인지 구별이 안 되지만 잘 지내왔는데 한국에 온 지 한 달 반 정도 돼서 그런지 왜 이렇게 느끼는지 잘 모르겠다.스케일링이 시급히 느껴진다. 스케일링을 받아봐도 계속 그러면 치약을 보내달라고 해야 되나?!이렇게 예민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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