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그니 편도인후염[일상]

2월 21일 전날부터 감기 기운이 있어서 학원 가는 날인데 불안해서 아침부터 자가검진 키트를 사러 다녔다CU에 검색해 물량이 있다 같은 데 가니 없다고 말해 만날 수 없게 됐다.친한 언니가 자가검진 키트를 사놓은 게 있다고 해 받으러 간 (진심 어린 감사) 결과는 음성이었다.학원에서는 몸이 아파서 원격으로 수업을 받는다고 했다.저녁 무렵 지인들이 사준 선물 상자도 한 잔 있고 BBQ 기프티콘도 있었는데 입맛이 당기지 않아 뭔가 신기하기 시작했다. (식욕이 없는 내가 아닌데) 기운이 없고 의욕도 없고 포스팅을 쓰고 싶은 건 많은데 왜 아무 것도 안 하느냐, 이카무소 콜대원 먹고 잤다.2월 22일 아침 점심 때까지 콜대원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점심시간에 소름이 끼쳐 남자친구의 졸라 평소 5분 거리였던 병원에 10분 만에 도착했는데 열이 38.5도였다. 진료거부 당했어. 자가검진 키트는 소용이 없대 PCR 검사하고 음성확인서 받아오래돌아오는 길에 약국에 들러 목감기 약을 샀다.따뜻하게 밥을 먹으라고 남자친구가 국밥을 한 그릇 시켜주었다. 그러던 것이 그날 첫 식사의 마지막 식사였던 오후 10시경 뒤 베란다에서 바 선생님과 마주 앉아 소리를 지른 뒤 목이 급격히 메었다.2월 23일 새벽이 되자마자 그날이 왔다. 성격이 되돌아가는 줄 알았어 자다가 목이 너무 아파서 일어나서 가습기 청소를 하고 겨우 다시 잤다. 일어나 보니 열이 더 나는 것 같았다.집에 있던 체온계로 열을 쟀더니 자꾸 올라가서 다시 뺐다.남자친구도 감기에 걸려 오지 않는다며 남자친구 부모님이 약을 따로 사다 주셔서 귀가했다.(정말 감사하다) 열은 내렸지만 목은 쉬었고 침을 삼키느라 너무 아팠다. 밥 먹기 힘들어서 바나나 먹고 요구르트 먹었어

2월 24일 일어났는데 목에 누가 삿대질을 해놓은 것 같았다.며칠째 제대로 못 먹어서 기운이 없어 어디 나가기도 너무 힘들어 보였다.오늘도 제대로 못 먹고 병원에도 못 가면 정말 119를 불러야 하나 싶었다. 자꾸 침을 삼킬 때마다 아파서 눈물이 나고 기침을 하지만 목이 아파 잡고 울면서 기침을 했다. 엄마께 119를 걸까 하고 전화했는데 목소리를 듣자마자 오시겠다고 하셨다. 어떻게든 껴입고 병원에 갔는데 편도인후염이라고 하셨다. 목이 대박~~~~~~ 부었어 시뻘겋게…목 근영을 5, 6회 소독하고 가습할 만한 것을 1분 동안 먹고, 주사를 맞고 집에 와서 점심 저녁 약을 먹었는데, 이제 목이 풀리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의사, 만만세 현대의학 최고의 엄마를 사랑한다

토요일에 다시 와서 주사 맞으라고 하셨으니까 꼭 가야 돼기침이 나면 병원부터 가야지 ^^남자친구 말 잘 듣자.. 추우면 목에 뭐 두르고 나가자 ^^.. 엄마 말 잘 듣자 나 같은 놈..

아! 편도염 걸리신 분은 가루 셰이크 드시고 약 드시지 마시고요목의 점막을 으깬 것처럼 아프고, 물을 몇 잔 마셔도 기침을 할 때마다 가루 때문에 조금 불편하네요.공복에 약 먹지 말라고 해서 낮에는 바나나 먹고 약 먹었는데 저녁에도 바나나 먹을 정도로 배고파서 단백질 셰이크 먹고 목이 아파요. 저 열이 나서 속상했거든요. 자가검진 키트 음성인데 왜 도움이 안 돼

내일은 뭐 먹을 수 있겠지?주말에는 이번주에 아파서 놓쳤던 내용들을 다시 공부해야겠어.오늘 평가 날이었는데 잘 쳤는지 모르겠고 선생님 죄송해요.다시 공부해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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