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가을나들이 (대구초아 탈장동산병원 복강경 리뷰)

일년 전.. 우리 아들.. #소아탈장 또는 #서경부(사타구니)탈장에서 #복강경 시술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은 (21.11.11) 1년 후 경과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후기를 쓰는 이유는 소아 탈장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졸인 시간.다른 사람들의 리뷰로 큰 도움을 받았으니 뒤늦게 작성해 본다

발견 계기인 저녁에 씻을 때 고환 모양이 조금 바뀌어서 다음날 아침 바로 동네 비뇨기과에 갔더니 소견서를 주고 큰 병원으로 가라는 큰 병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가 너무 걱정됐다.지금은 다 옛날 일이네.

#대구유아혜부탈장 또는 #대구소아탈장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과 #동산병원이 유명했는데 경대병원은 절제술..수술원병원은 복강경..시술..비교적 간단한 병이라고 하니까..재발 위험이 있다고 해도 복강경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복강경으로 선택했다.#동산병원 #정은영 교수가 유명하고 리뷰도 좋아 복강경을 고르는데 더 도움이 됐다.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의 소아 탈장.소혜부탈장. #음낭포성복강경 시술 후기 20.11월 시술 후기 임맘카페 리뷰처럼 매우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감탄하는 것이 궁금하신 점 물어보세요.더 이상 물어볼 게 없을 정도로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지금까지 만난 의사 선생님 중 가장 친절하다고 느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소아탈장이 있어 엄마 뱃속에서 고환이 아래로 내려간 뒤 자연스럽게 그 길이 닫혀야 하는데 매우 미세하게 닫히지 않은 상태여서 마음 중 하나가 더 그렇지만 복강경 시술 때 한 가지 더 확인하면 속심검사 후 수술일에 예약한다.복강경으로 당일 입원 당일 퇴원 예정

입원 전 피검사 때도 원래는 주사가 좋았는데 다른 병원 초보자 간호사가 피를 빼는 데 실패해서 주사를 놓은 뒤 돌려 고생시키는 바람에 아이가 주사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잘하는 분에게 부탁한다고 했더니 정말 배려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동산병원이 전체적으로 정말 친절하고

수술날 어린 아이일수록 수술시간을 빨리 잡을 수 있다는 리뷰를 확인한다.우리 아이는 단식 후 9시 예약이었어.첫 번째 수술은 아닌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대기시간이 자꾸 연장됐어.다른 선생님이 나오셔서 어린 아기의 수술이 길어지고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다.그애도 잘되서 우리애도 수술이 잘되길 빌고 기다린다

11시 30분쯤 수술이 시작된 것 같고 수술실에 어머니도 같이 들어가서 마취를 할 때 내 품에 안긴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다.

나도 처음 보는 수술실 아이도 낯설고 무섭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마음을 달달하게 하고 들어가야 한다.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싶으면 마취가 들어가면 아이가 축 늘어지는데 그게 정말 힘들다고 해서 미리 상상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고 들어간 상태라 눈물을 잘 참고 마취되기 전까지는 아이 토닥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의연했던 것 같은데.마취를 하면 몸이 내려가기 때문에 목이 꺾이지 않도록 어머니 쪽으로 기대어 꼭 안고 있으라고 조언해주면 마취 후 아이를 수술대에 눕히고 나올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수술 중인 대기

수술은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소식이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아까 지연 이유를 설명해주신 선생님이 나와서 수술은 잘 끝났는데 마취가 좀 약해서 추가한 관계로 지켜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정은영 교수님께서 수술실 근처 작은 방에서 설명해주시면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다른 쪽도 확인했지만 이상은 없었고 의식 회복도 됐지만 마취를 더 했으니 좀 더 자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심지

감사 인사를 하고.. 정말 친절한 설명에.. 불안도 해소되고 정말 고마웠다.

회복실 앞에서 기다리는 이름을 부르니 들어오라더니 이름을 부르지 않으니 좌불일석의 내가 불쌍했는지 간호사가.. 왜 부르지 않는지 자기 일처럼 확인해 주시면 나를 데리고 들어오신다

아이가 침대에 묶여 있어서 놀랐는데 마취가 깨서 움직이면 위험성이 있다며 모두 정상 수치로 자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2~30분뒤쯤 깨워도 된다고 해서 깨워보라고 하고 부드럽게 달래서 깨워서

수술대기실 안쪽에 침대가 2개 있는 방으로 이동하여 (간이입원실 느낌의 방이었다) 울리고 기침을 많이 하면 더 좋다고 하셨는데 이유는 애매한데… 폐에서 남은 약물을 뽑을수록 좋다고 불평하는 수준이라 울지도 않고 기침도 안하니 등을 많이 두드려줬다면 일부러 울리는 게 좋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럴 수 없는 약이 남아 있으면 열이 날 수 있는 속셈.

교수님이 또 오셔서 애들 보고 아프면 물부터 먹으라고 하시고 물 마시고 다른 것도 먹으라고 해서 편의점에서 바나나 사와서 먹이고 열도 없고 괜찮다고 퇴원하라고 해서

일주일 후에 예약을 잡고 퇴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이 없어서

1년 후 경과보는 예약이 되어 있다

보험료 청구

유튜브를 보니 서경부 탈장과 음낭 수종이 함께 진단되면 보험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나오던데 진단서를 보니 우리 아이는 함께 진단받고 보험 보상도 생각보다 많이 받을 수 있었다(병원비는 검사비 포함 20만원 남짓 나온 것 같다).

10월에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정은영 교수가 외국에 공부하러 갔기 때문에 다른 교수님 진료로 변경해주겠다고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진료 받아주신 교수님도 정말 친절하셨어요.꾸벅꾸벅 원 질문을 제가 막으면 괜찮다고 대답해주시니 감동받았습니다.

지금 이상이 없으면 평생 걱정없는 갈 가능성이 크니까 이제 안와도 된다고 축하해주고

성인 탈장은 소아 탈장과 발병 원인이 다른 심 교수 본인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며 가능하면 치료하면 되므로 걱정하지 마십시오.

수술실 앞에서 현황판을 바라보며 기다리던 시간을 떠올려보면 범사에 감사해야지.

건강하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보다 좋은 일을 할 수 없는 날이다.

감사합니다♡

성서동산병원 진료가 아침 9시 검사 오후 2시 진료로 예약이 잡혀 성서동산병원 인근 어린이와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인근 맹꽁이생태공원, 사문진주막마을, 달성습지생태학습관까지 알차게 구경했다.

범사에 감사♡화가 나려면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를 떠올리며 사랑을 표현해보자.육아는 나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잘하고 있으니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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