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고 싶다[종합] 케이시[인생에 녹아 있다]

케이시 ‘인생에 녹아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종합]

[TV리포트=노민택 기자]케이시가 8090 레트로 감성의 어쿠스틱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가수 케이시의 네 번째 EP앨범 ‘옛이야기’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케이시와 전담 프로듀서 조영수 작곡가가 참석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나는 너를 위해 시 하나를 쓸게’는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하기 위해 셀 수 없는 고민과 덧없는 장식을 더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점이 인상적이다.

케이시는 타이틀곡 이외의 곡에도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시대다. 그래서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을까 생각하면서 썼다. 타이틀곡은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하는 것인데 그러지 못해 말을 바꿔 꾸미는 성향이라고 전했다.

조영수는 ‘나는 너를 위해 시 하나를 쓰겠다’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로 “가장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이문세, 김광석 등 이런 분들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곡에 가장 신경 쓴 점으로 케이시는 연령층을 넓히고 싶었다. 모든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이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요즘은 SNS로 마음을 표현하기 쉽고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기 쉬워진 것 같다. 예전에는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기도 하고 라디오로 사정을 보내 고백하기도 했다”며 “그게 더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느꼈다. 그래서 레트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영수는 케이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뭐든 열심히 작사 실력도 빨리 늘었다. 저번에 타이틀곡을 작사해서 보내왔을 때도 제목만 보고 포인트가 나왔다. 놀라울 정도로 작사 능력이 발전했다. 케이시는 발전하는 가수이자 모든 면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대해 케이시는 조언과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한번도 꾸짖지 않았다. ‘우리 행복하게 하자’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가 입버릇처럼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주셨다.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번 앨범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코로나19 때문에 팬분들의 얼굴을 본 지 한참 멀다. 직접 팬 여러분께 오프라인에서 커피를 사드리고 싶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내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인생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케이시의 EP 옛날이야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노민택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넥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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