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초음파&세침 검사받고 왔어요 갑상선 결절

회사에서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하게 해줍니다.2년 전 처음 검진을 받았을 때 갑상선 오른쪽 결절이 있다고 나와서 얼마나 놀랐는지… 작년에는 0.7cm가 의심된다고 써 있어서 소견은 딱히 없었어요올해 9월 26일 검진을 받고 이틀 전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소견에 크기가 1.24cm로 의심되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분비내과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가까운 쪽이 고월다음인 오늘 예약이 금방 되기 때문에 보라매병원에서 예약했습니다

저는 오전 타임이 좋은데, 9시 15분과 9시 30분 예약이 가능하거든요.9시 15분 예약 완료.

예약하고 나서도 잠시 갑상선 결절, 내분비 내과, 초음파, 세침 검사 등으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세침 검사 후기부터 갑상선암에 이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 일은 걱정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운동하고 병원에 가려고 6시쯤 집을 나와 운동하고 8시쯤 씻고 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한 듯

문자로 사전 QR코드 발급과 진료비 사전 결제 가능 통지가 와서 병원 가는 길에 미리 해 놨어요.

단풍 들고 나니까 가을은 가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일 오전인데도 의외로 병원에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큰 병원에 오는 일이 지금까지 없었는데, 작년에는 이명 때문에 올해는 갑상선 결절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보라매는 공원을 산책하러 자주 왔는데요.저 정말 어렸을 때 어머니 수술 받고 갔던 거랑 똑같은 10년 전에 매복 사랑니 발치하러 온 거 빼고는 병원 온 게 전부였어요.

병원은 올 일이 없네요.최고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도 건강진단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안내문을 다 읽고 난 후

안내데스크에서 내분비내과 장소를 물어보니까 2층이라고 안내해주더라고요

갑상선 센터에 두근두근하고 갔어요제 또래보다는 중장년, 노년층이 더 많았어요.

도착 접수하고 접수증을 받은 뒤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제 예약한 후에 알았는데 이가희 교수님이 갑상선학회 회장님? 이러는 거예요.

카페 글을 보면 병원 추천이나 어떤 의사 명의로 된다 이런 글이 많았는데 저는 그냥 암을 생각하지 않고 위치나 시간에 맞추다 보니까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을 만나 건강검진 결과를 보여드릴 테니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이고 결절이 커졌지만, 결절이 모두 암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해 봅시다. 말씀하시더라고요

●한 5분 걸린 것 같은데 진료비 21800원 지출

밖에서 간호사가 오늘 검사 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면서 그 동안 시청각 자료를 보고 있으라고 했거든요

검사 방법, 주의사항 등을 다룬 짧은 영상이었지만, 알기 쉽게 할 수 있어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초음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순서를 알려주셨어요

수납을 먼저 하고 채혈하여 초음파하여 조직검사가 필요하게 되면 바로 세침검사를 한대요.

수납하는데 실비 청구는 할텐데 38만원 돈이 쑥 나왔어요ㅎㅎ

근데 안 씻을 수도 있는데 결제는 다 돼 있더라고요

채혈을 했는데 주사 바늘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아프지는 않았는데 꽂자마자 피가 계속 밖으로 새어나와서 당황했어요. LFT 병 하나만 뺐거든요

5분은 반드시 눌러야 멍이 들기 때문에 지혈 후 알코올 솜을 버리려고 했더니 이만큼 새어나왔네.-

초음파는 1시간 정도 순서를 기다린다고 해서 일단 옷을 갈아입기를 기다렸습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상의를 가운으로 갈아입는데 목걸이는 벗어야 하며(귀걸이, 안경 착용 관련 없음) 속옷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피스를 입으면 하의까지 갈아입어야하기때문에 원피스는 찍히지않아요ㅜㅜ

사물함에 옷이랑 가방을 넣고 1시간 정도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어요

대기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기분이 묘해

제 차례가 돼서 초음파를 했는데 담당 선생님과 간호사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편하게 받았어요

초음파 때문에 핸드폰이 울려서 죄송합니다.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어요.중요한 순간에는 꺼두던가 무음으로 해야하는데 ㅜㅜ

초음파를 5분 정도 하고 나서 세침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의 사항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단 통증은 따끔따끔할 정도이고, 검사 시에 침을 삼키면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만 삼키지 않으면 목젖으로 움직이는건 상관없대요.손은 가슴 아래를 편안하게 해 놓았어도 절대 위로 올리면 안 된다고 했어요.

소독을 하고 얼굴에 천을 씌우고 나서 “잠깐 따끔할께요~” 말씀하신 다음에 세침이 시작됐는데

침을 찌르는 것은 여드름을 짜는 것보다 아프지 않았어요.뭔가 훅 들어온다.바늘을 박는 정도?

그런데 기침을 하고 나서 목 안에서 바늘이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만, 목젖을 누르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긴장했는지 간호사가 손 위를 따뜻하게 감싸면서 어깨에 힘을 주라고 했어요.

‘난 지금 온몸에 힘이 없어~’ 자기를 암시하면서 힘을 뺐어요.

세침검사는 5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목에서 출혈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20분은 지혈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거즈? 솜을 목에 댄 채 20분 동안 압박 지혈을 했어요팔이 아파서 손을 바꿔서 지혈을 했어요.

20분 후에 알람이 울리고 간호사 선생님이 밴드로 교체해서 어지러운지 구역질이 나는지 문의해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흔치 않은 일이지만 출혈이 났다고 하면 응급실로 오라고 했습니다

오늘 이야기해서 식사하는 것은 영향도 없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만지지 않도록 샤워는 피하라고 했어요.

●내일부터 운동도 가능

검사결과는 11.4일 오전에 들으러 와야합니다. 그때 다시 후기를 남겨볼게요

어쨌든 미세한 바늘검사를 하시는 분들은 밀가루를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0.22 세침검사에서 한군데 멍이 들거나 부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그 남자의 주사 자국만 남아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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